국민의힘 김웅 의원으로부터 '손준성 보냄' 고발장과 자료를 전달받은 당사자라고 밝힌 '고발 사주' 의혹 제보자 조성은 씨. <br /> <br />이번엔 자신의 SNS를 통해, 김 의원에게서 문건을 전달받은 뒤의 상황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했는데요. <br /> <br />매일 아침 진행된 당시 미래통합당 총선 선거대책위원회 전략회의가 끝난 뒤 선대위원장이던 박형준 부산시장에게 "대검 갈 고발장이 하나 들어왔는데, 어떻게 할까요?"라고 물어봤고, <br /> <br />박 선대위원장은 즉시 "그런 것은 법률지원단과 상의해보라"고 답했다는 내용입니다. <br /> <br />이후 선대위 법률지원단장이던 김연호 변호사에게 똑같이 문의하자, 김 변호사는 나중에 한꺼번에 상의하자고 했고, 그 뒤론 선거가 끝날 때까지 만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리하면, 고발장 입수 사실을 당에 알리긴 했지만 실제 직접 전달되진 않았다고 다시 밝힌 셈입니다. <br /> <br />김 변호사 역시 뉴있저 제작진과의 통화에서, 자신은 고발장을 전달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는데요. <br /> <br />들어보시죠. <br /> <br />[김연호 / 변호사·당시 미래통합당 선대위 법률지원단장 : 최강욱 의원 관련된 이거(고발장)는 검토한 바도 없어요. 우리가 작성한 것도 아니고, 내가 본 것도 없고. 받았으면 내가 당연히 알겠죠. 고발장을 내가 읽어 봤겠죠.] <br /> <br />앞서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인 정점식 의원은 자신이 당에 고발장을 전달한 당사자라고 밝힌 바 있죠. <br /> <br />하지만 문건의 출처는 보좌관이 기억을 못 한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전달한 사람은 누구인지 모르는데 받은 사람은 있는 이상한 상황만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손준성 검사와 김웅 의원, 이어 조성은 씨를 거쳐 당에 전달된 경로 말고, 제3의 경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추론이 나오는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국민의힘은 김재원 최고위원을 단장으로 하는 공명선거추진단을 꾸려 자체 진상조사를 벌인다고 밝혔는데요. <br /> <br />하지만, 출범 열흘이 다 되도록 아직 결과물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한 이준석 대표의 언급 역시 설명보다는 오히려 의문을 키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준석 / 국민의힘 대표 : 가장 미궁 속에 빠져 있는 부분은 그 문건이 생성된 뒤에 과연 김웅 의원만이 유일한 경로로 당에 유입되었느냐, 에 대한 부분이 있습니다.] <br /> <br />공조 수사에 착수한 공수처와 중앙지검은 압수물 분석 등을 통해 정점식 의원에게 전달된 연결고리를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습... (중략)<br /><br />YTN 양시창 (ysc08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917192317822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